달빛으로 씨앗을 키울 수 있다?
2019년 일본 고베대 연구진은 달빛이 식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원들은 며칠 동안 다른 수준의 달빛과 햇빛 아래에서 모종을 키웠고 그것들의 성장과 발달을 측정했다.
연구 내용
연구 결과 매일 밤 몇 시간씩 달빛에 노출된 묘목은 햇빛에만 노출된 묘목보다 키가 더 크고 경운기(가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또한 달빛이 식물의 성장과 발달에 관련된 특정 유전자의 활동을 자극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매일 밤 몇 시간 동안 쌀 묘목을 달빛에 노출시키는 것이 햇빛에만 노출되는 묘목에 비해 성장이 빠르고 수확량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달빛이 식물의 성장과 발달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를 자극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구원들은 달빛이 농업과 식량 안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들은 농작물을 달빛에 노출시키는 것이 잠재적으로 더 빠른 성장과 더 높은 수확량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햇빛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된 지역의 식량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의 한계
하지만, 연구원들은 또한 달빛이 식물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 뒤에 있는 메커니즘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들은 또한 농작물을 장시간 달빛에 노출시키는 것은 농작물의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농작물에 대한 최적의 달빛 노출 수준과 지속 기간을 결정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효과 뒤에 숨겨진 메커니즘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 연구 결과는 달빛이 농업과 식량 안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